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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MBA

[미국생활] 출국 준비하기(7)-미국 초등학교 정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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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있으니 미국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 바로 초등학교이다.
미국 MBA를 가게 된 목적 중하나도 바로 아이들이 초등학교 때 꼭 해외 경험을 시켜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국에 가서 최대한 아이들이 즐겁고 편하게 학교 생활을 하기 위해서 나의 MBA 학교 근처에 공립/사립 가릴 것 없이 초등학교와 그 초등학교 배정받을 수 있는 구역에 속한 집을 많이 알아봤었다. 
 
아래는 내가 알아본 지역, 초등학교, 그리고 주택을 정리한 표이다.
 

지역초등학교공립/사립TO학비주택구조월세거리(차량)연간비용
(학비+월세)
원화
HamdenWW공립3, 5학년 가능0A 아파트2 bed, 2 bath2,655초등 9분,
Yale 16분
31,860    43,011,000
T 아파트2 bed, 2 bath2,640초등 8분,
Yale 16분
31,680    42,768,000
SG공립3, 5학년 가능0단독주택3 bed, 1.5 bath3,000초등 3분,
Yale 8분
36,000    48,600,000
HH사립3,5학년 가능34,800T 아파트2 bed, 2 bath2,640초등 10분,
Yale 17분
101,280    136,728,000
A 아파트2 bed, 2 bath2,655초등 10분,
Yale 15분
101,460    136,971,000
SG공립3, 5학년 가능0B 아파트2 bed, 2 bath1,900초등 3분,
Yale 12분
22,800    30,780,000
단독주택2 bed, 2 bath2,495초등 3분,
Yale 15분
29,940    40,419,000
OrangePP공립3,5학년 가능0F 아파트2 bed,
1 bath
2,650초등 4분,
Yale 19분
31,800    42,930,000
단독주택3 bed, 1.5 bath2,750초등 6분,
Yale 20분
33,000    44,550,000
New
Haven
WH공립불확실0F 아파트2 bed, 2 bath2,800초등 도보10분, Yale 도보10분33,600    45,360,000
F사립3학년만 가능30,000F 아파트2 bed, 2 bath2,800초등 도보10분, Yale 도보10분 63,600    85,860,000
ST사립3학년만 가능29,900F 아파트2 bed, 2 bath2,800초등 도보10분, Yale 도보10분63,500    85,725,000

 
알아본 지역은 예일대가 있는 New Haven 지역, 그리고 인근의 차량으로 통학할 수 있는 Hamden, Orange지역이었다.
 
제일 먼저 살펴본 지역은 New Haven이었는데, Greatschool.com에서 검색해 보았을 때 점수가 높은 WH 공립 초등학교가 있어서 그 학교를 가고싶다고 생각하여 근처 집으로 계약을 하려 했었다. 5월에 계약하기 전에 혹시나 하고 그 학교에 메일을 보내보았는데, 그 학교에는 올 수 없다고 하였다. 이유는.. 뉴헤이븐 지역은 3월에 학생들이 희망하는 학교를 적어내고 이를 추첨하는 로터리를 진행하여 학교에 배정을 먼저 끝내고, 희망하지만 로터리에 선정되지 않은 학생은 wait list에 올라가서 학기가 시작하기 전까지 그 리스트를 유지한다고 했다. 그래서 나의 아이들이 8월에 등록신청을 한다 해도 이미 기존에 wait list에 있는 아이들이 우선이고, WH학교는 아주 긴 wait list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새로 전입온 학생은 그학교에 다닐 수 없다고 한다. 나는 그 집을 계약하지 않고 바로 다른 지역과 학교들을 알아보았다.
뉴헤이븐 지역에 사립학교인 F, ST학교에도 문의를 하였는데, 5학년은 현재 모두 정원이 찼기 때문에 불가능하고, 3학년은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그러나 이미 1월에 입학신청과 재정지원이 끝났기 때문에 3학년으로 입학하는 학생은 모든 학비를 다 내야 한다고 하였다. 학비는 무려 1년에 3만불이므로 나는 이건 도저히 감당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MBA 2라운드 어드미션 받기도 전에 사립초를 지원했었어야 하나 싶기도 한데, 그건 상식적으로.. 내가 이 MBA에 갈 수 없을지도 모르는데 애들 사립초 먼저 지원하는건 솔직히 어려운 일인 것 같다.
 
아무튼 재정지원이 없는 사립초는 그냥 패스하기로 하고.. 다음으로 알아본 것은 Hamden, Orange지역의 공립, 사립초였다. 학교에 문의하였을 때 공립초등학교에서는 주소지가 해당 초등학교를 배정받는 구역에 있다면 모든 학년에 입학이 가능하다고 답변을 받았다. 유명한 사립초 HH가 있어서 문의해보니 거기도 입학은 가능하나 모든 재정지원의 분배가 끝났기 때문에 전액 학비를 내고 입학이 가능하다고 하였다. 역시나 두 아이 학비가 6만불이 넘기 때문에 HH사립초는 포기하고 공립학교에 집중하기로 하고 학교를 배정받을 수 있는 아파트들을 조사하였다. 그리고 한인교회 관계자에게 문의하여 이 아파트들에 대해 평을 들어보고 최종적으로 T아파트를 선정하였다.
 
Orange지역의 초등학교는 평이 매우 좋았으나, 대부분 단독주택이어서 임대 매물이 거의 없었고 아파트도 예일대를 가기에는 고속도로를 통해 가야해서 조금 멀게 느껴졌다. 여기 와서 다른 분들의 평을 들어보니 초등학교는 Orange, Hamden 모두 괜찮은데 중, 고등학교는 Hamden지역의 공립이 수준이 높지 않아서 Orange지역이 훨씬 났다고 한다. 그래서 중,고등 자녀가 있는 분들은 Orange지역의 아파트에 살거나 단독주택을 매수하여 살기도 한다.
 
미국은 아파트나 다운타운 보다는 삶의 질을 추구하는 중산층이라면 조용한 교외지역에 자신의 단독주택을 매수하여 사는 사람들이 많으므로 교육수준도 다운타운, 대학가 보다는 차가 반드시 있어야 하는 교외지역이 조금 더 나은 것 같다. 한국은 서울 역세권, 좋은 아파트의 초등학교 교육열과 수준이 높은 것과 대비되는 것 같다. 
 
결론적으로 지금 미국에 와서 WW공립학교에 다니고 있는데, 우리 가족은 매우 만족한다. 다양한 인종의 학생들이 있고, 조용한 곳에 크지않은 학교여서 아이들이 평화롭게 학교를 다닐 수 있는 것 같다. 입학해보니 5학년은 2개반, 3학년은 3개반이 있고, 음악, 미술, 체육 등 각 과목 선생님들이 따로 있었다. 아이들의 입학과정, Open House, Conference, 학교 행사는 다른 포스트에서 이어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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