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일대는 커네티컷주 뉴헤이븐에 위치한 미국에서 네번째로 오래된 대학교입니다.
미국 대학의 설립
일부 자료에 따르면 세번째로 설립된 대학교라는 정보가 있는데, 미국에 설립된 대학교의 연도를 보면 Harvard 1636년, William & Mary 1693년, St.John's College 1696년, Yale 1701년이고, St.John's College는 설립은 1696년이지만 정식 학위수여 인가는 1784년이었기 때문에 예일이 세번째로 설립된 것이 맞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콜로니얼 컬리지와 아이비리그
콜로니얼 컬리지는 미국이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1776년 이전(미국 건국 이전) 식민지 시절에 설립되고 인가받은 9개 고등교육기관을 말합니다. 이 9개의 대학은 하버드, 윌리엄&메리, 예일, 프린스턴, 컬럼비아, 펜실베니아, 브라운, 럿거스, 다트머스 대학교이었으며, 이 중 윌리엄&메리와 럿거스는 재정난으로 인해 주립대로 전환되었습니다. 동부 아이비리그는 이 콜로니얼 컬리지 학교들이 주축이 되어 자신들만의 럭비와 조정 스포츠 리그를 만들면서 구성되었습니다. 콜로니얼 컬리지 9개중 2개 주립대를 제외한 7개 사립대와 코넬대학교를 포함한 8개 대학교가 아이비 리그에 속합니다.
예일대 설립 목적
예일대는 1701년 목회자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당시 하버드 출신의 10여명의 목사가 제각기 소지하던 책자들을 기증하였고 커네티컷주 킬링워스에 거주했던 애브라함 피어슨 목사의 가정에 모여서 칼리지엣 스쿨이라는 이름의 학교를 설립하기로 합니다. 예일은 교회와 민간 정부기관에서 종사할 신실할 일꾼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헌장을 만들었습니다.
1707년 피어슨 목사의 사망으로 학교는 큰 위기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재정적 어려움을 겪던 학교는 1716년 현재의 캠퍼스 자리인 뉴헤이븐으로 이전을 결정하였습니다. 2년후 보스턴 출신의 동인도회사 총독이었던 일라이휴 예일(Elihu Yale)이 400여권의 장서와 영국 조지 1세 국왕의 초상화 등 물품을 기증했고, 이를 매각하여 562파운드 기금을 마련하여 학교 운영에 사용하였습니다. 기증자 예일의 이름을 따서 예일 컬리지로 명명하게 되었습니다.
단과대학의 설립
처음에는 인문계 과목을 중심으로 목회자를 양성하는 학교 정책에 전념하였으나, 19세기 유럽의 새로운 학문의 영향을 받게 되면서 의대(1810년), 신학대(1822년), 법대(1824년), 문리대(1847년), 미술대(1865년), 음대(1894년) 등이 세워졌습니다. 20새기 이후 산림대(1900년), 간호대(1923년), 연극대(1955년), 건축대(1972년), 경영대(1976년) 등이 세워졌습니다.
미국 최초의 박사학위, 미국 최초의 동양인 학사학위 수여 및 남여공학 전환
문리대는 1861년 미국 최초로 박사학위를 수여하였고, 예일은 1854년 동양인에게 미국대학에서 처음으로 학사학위를 수여하였습니다.
또한 대학원에서는 여학생의 입학이 허용되었지만 학사과정인 예일 컬리지는 설립 이래 268년동안 남학생만 입학하였습니다. 그 시절 예일을 Male Pale Yale이라 불리을 정도로 백인 남성이 입학을 하였습니다.
1960년대 후반 예일은 사회적 압력과 변화하는 시대의 분위기에 따라 남녀공학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1969년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면서 역사적인 변화를 맞이하였습니다.
이처럼 예일대는 미국 최초의 박사학위 수여 대학과 동양인 학사학위 수여 등의 진보적인 성향을 띄고 있었지만, 1960년대의 남녀공학 전환과 경영대가 1976년에야 설립될 정도로 보수적인 일면도 가지고 있습니다.
예일대의 건축양식
예일대는 건축 역사의 시기마다 뛰어났던 저명한 건축가들의 작품이 캠퍼스 곳곳에 있습니다. 뉴잉글랜드 콜로니얼 양식부터 빅토리안 고딕 양식, 현대 양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건축 양식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스털링 메모리얼 도서관은 고딕양식으로 지어져있고 성당과 같은 내부 디자인을 갖추고 있어 숭고한 분위기를 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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