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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미국 초등학교

[미국생활] 초등학교 발렌타인데이 - 선물교환은 옵션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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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 2주도 전인 1월 말에 첫째아이 초등학교 담임선생님으로부터 다음과 같은 공지가 왔었다.
내용은 2월 14일은 쉬는날이고 2월 13일에 발렌타인 선물교환을 하겠다고 하였다.
선물교환은 옵션이며, 선물은 원래는 음식은 학교방침상 안되지만(아마 알러지있을 수도 있어서), 5학년 담임샘은 허가한다고 하였다.
둘째아이 3한년 담임선생님은 음식은 안된다고 공지를 주셨다. 주변에 들어보니 고학년은 허가하는 것 같다.
그리고 선물을 주려면 몇명만 주는 것이 아닌 반 전체에게 주어야 한다고 하면서 반아이들 전체 명단을 공지사항에 같이 보내주셨다.
(이때부터 옵션이 아니라는걸 눈치챘어야..)
 

아무튼 이렇게 공지사항이 있는 것을 알고만 있다가....
다른 일본 친구에게 물어보니 구디백을 준비한다고 해서 뭐 그런거 해야하나? 싶었었다.
그런데 둘째아이 선생님은 사탕, 초콜렛 등 먹을 것을 준비하지 말라고 했다 하니 아이들에게 카드를 써보는 것이 어떻냐고 첨에 얘기했었고,
구디백을 만들어야 하나 싶어서 고민고민했었다. 
그래서 결국 첫째아이는 옵션이니까 안한다고 해서 그냥 키캣 한박스를 가져가고,
둘째는 월마트에서 발렌타인 이틀 전에 플레이도우 16개를 사고 카드를 넣어서 나름 구디백을 만들었다.
(16개 카드 쓴다고 3일동안 힘들어했다..ㅠ)
 
 

 
발렌타인 전날인 2월 13일에 선물교환이 있었는데,
두 아이가 가져온 구디백들이 가득이어서.. 아.. 대부분 선물교환은 참여하는거구나 싶었다.
다른 애들은 선물을 주는데 막상 내가 안주면 좀 어색하니까 담에는 꼭.. 더 구디백을 잘 준비하는 것으로..ㅠ

 
구디백안에는 딱히 엄청난게 들어있지는 않았다.
아이들이 재미로 가지고 놀 작은 장난감들, 연필 같은 학용품, 첫째아이는 주로 먹을 것이 있었다.
5학년 친구들이 준 것이 더 구성이 많고 구디백 모양을 갖추고 있었다 ㅋㅋ
 

연필, 자, 지우개, 도장, 연필깎이 등
야광봉, 연필
인형, 그리고 최애과자 Nerds

 

직접 색칠한 유리컵, 메모지, 연필

 

그리고 카드는 딱히 내용이 없고 From, To 정도로 이름만 적어넣은것 뿐이었다.
아무래도 전체 반친구들 대상으로 대량생산을 해야하니까 딱히 내용은 적지않고 이쁜 카드와 작은 선물에 더 신경을 쓰는 것 같다.
아무튼 이번에 구디백을 받아보았으니 다음에는.. 작은카드, 선물로 구디백을 좀더 요령것 구성해 보는 것으로 해야겠다.
미국에서 발렌타인은 옵션이 아닌 엄마들의 구디백 교환의 날인 것으로..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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