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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서평] 서른 살 청년백수 부동산 경매로 50억 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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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경매 권리분석 이렇게 쉬웠어?' 책을 첫번째로 이번에는 두번째 경매 책인 '서른 살 청년백수 부동산 경매로 50억 벌다'를 읽어보았다.

2020/03/17 - [부동산 스터디] - [서평] 경매 권리분석 이렇게 쉬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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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첫인상

 

2년 전 쯤 도서관에서 이 책을 우연히 본 적이 있는데 그 때 빌려 보다가 내용이 어려워서,

정확히는 경매로 취득하는 과정과 명도 받고 법적 분쟁을 해결하는 내용이 내가 생각하기엔 너무 먼 얘기 같고

갑자기 나의 머리도 복잡해지는 느낌이어서 읽다가 중간에 포기한 적이 있었다.

 

며칠 전 이책이 행복재테크의 공부로드맵 목록 안에 있어서 주문해서 읽으니까 예전 기억이 나면서,

이제 내가 이 책을 바라보는 관점이 확연히 달라졌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일단, 어려운 권리관계를 해결하는 내용을 읽으면서도 '아, 복잡해', '이런 것 알아서 뭐할까?' 라는 생각 보다,

이 사람은 이렇게 어려운 관계 속에서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고 진짜 추진력이 강하구나,

그리고 무엇보다 권리 관계에 있어서 미리 공부한 것도 많고,

상대와 말을 함에 있어서도 절대 밀리지 않는 태도 그리고 태연한 거짓말(?)들도 정말 조리있게 잘 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것이 모두 미리 공부를 해놓았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든지 빠르게 대처가 가능하게 된 것 같다.

그리고 협의를 하다가 의견이 맞지 않으면 자신의 상황과 의견을 얘기한 후 생각하는 시간을 갖도록

더 협의를 하지 않고 대화를 끝내는 방법도 아주 인상적이었다.

나는 그자리에서 빨리 합의를 끝내고 이 상황을 벗어나고 싶을 것 같은데,

이분은 자신이 아쉬울 것이 없는 것을 강조하고 서로 생각하여 합의점을 찾을 수 있도록 잠시 쉬어가는 협상을 하는 것이다.

정말 이 점은 꼭 배워야 겠다고 생각했다.

행크에듀에서 '족장'이라는 이름으로 강의를 하고 있으신 것 같은데, 이 강의를 오프라인으로 꼭 들어보고 싶어졌다.

 

 

서른 살 청년백수 부동산경매로 50억 벌다

 

 


책의 주요 내용

 

이제 이 책에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 점들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 현장에서 주변을 둘러볼 때 유해시설이나 혐오시설(장례식장, 쓰레기처리장, 유해공장 등)이 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 배당을 전부 받아가는 임차인에게는 이사비를 주지 않는다. 아니면 30만원 정도 이사비로 제시한다.
  • 매매를 할수 있는 방법 - 부동산 중개업소에 내놓기, 인터넷 카페에 올리기(사진을 잘 찍어서), 홍보 현수막 내걸기
  • 관리비의 고용부분을 낙찰자가 부담해야 한다는 판례의 대부분은 점유자가 도저희 관리비 납부가 어려울 때 낙찰자가 부담하는 것이지 무조건 낙찰자가 부담하는 것이 아니다.
  • 아파트 낙찰 잘 받는 방법 - 정확한 시세 파악, 대형평형 공략, 로얄층보다는 저층이나 꼭대기층, 부동산 거품이 꺼진 곳, 거래가 안 되는 곳, 꾸준히 입찰, 동료와 함께
  • 상가의 종류는 근린시설이나 근린주택, 상가주택처럼 여러 형태가 있는데, 이러한 것들은 가격이 높은 편이어서 종자돈이 없던 시절 접근하기 힘들었다. 그래서 투자 초기에는 이런 물건들 보다 각 호수로 하나씩 나뉘어 있는 근린상가로 눈을 돌렸다.
  • 상가 임장 방법 - 그 지역 전체 상권이 살아있는지 체크, 프랜차이즈 업종 확인, 상가 관리비 체크, 해당 건물의 공실과 주변 공실률 확인, 기존 임차인의 재계약 여부, 바닥권리금이 어느 정도 있는지, 보증금과 임대료 확인, 내부 인테리어 수준, 상가 주변 세대 조사, 상가 업종 확인
  • 상가 낙찰 잘 받는 방법 - 남들이 꺼려하는 업종, 공실 공략, 고층 프랜차이즈 공략, 항아리 상권, 매매차익인지 임대수익인지 방향 정하기
  • 근린상가의 장점 - 임차인들이 선호, 레버리지 최대 활용(주거용보다 많은 대출 가능), 프랜차이즈가 입점할 확률 높다, 정해진 임대료가 없다
  • 유치권 임장 포인트 - 현 건물의 값어치, 유치권 성립시 유치권 금액을 변제하고도 이익을 낼 수 있는지, 입지, 투자금액은 얼마나 묶이는지, 공사 진행상태는 어떻고 유치권자들이 점유하고 있는지
  • 특수물건 낙찰 잘 받는 방법 - 100% 확신이 들었을 때는 이미 늦다, 해당 물건의 이해관계를 파악하라, 남들보다 일찍 조사에 나서야 한다, 판례와 경매느 한 세트이다, 주특기가 있어야 한다(법정지상권, 유치원, 선순위 임차인 등)

 


 

여기까지 정리해 보았을 때 이 작가의 내공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남들이 하지 않는 것은 그만큼 어렵고 예상치 못하는 불확실성이 큰 물건이라는 건데, 이것을 용감하게도 도전하고 해결해 나가는 실천력이 정말 존경할만 하다.

나도 공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읽고 배운 것들을 바로 실천해 볼 수 있는 추진력과 그리고 절박함을 계속 가져가고 싶다. 코로나가 속히 진정되어 오프라인 강의에서 경매인들을 만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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