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에이트-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드는법

제목부터 눈길을 끄는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드는법이라니 ㅎㅎ

인공지능은 알파고 이후에 큰 관심을 갖고 있었지만 아직은 먼 이야기, 우리의 삶을 대체하기에는 아직 조금은 부족한 것 같은 막연한 생각에 이 글이 너무 앞서 걱정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였다.

막상 읽어보니 생각보다 우리 눈앞에 와있는 인공지능이 당장 10년앞에서는 내 일을 대신할 수 도 있겠다는 경각심을 심어준 책이 아닌가 싶다.

 

 

 

몇 가지 이 책에서 눈에 띄게 읽었던(그리고 다소 충격적이었던!) 부분들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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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2. 지금 기계처럼 일하는 사람들은 앞으로 더 나은 기계인 '인공지능'에게 대체될 것이다.

인간 고유의 활동인 '독서', '사색', '성찰' 등을 통해 자신을 새롭게 만들어가고 있는 사람들은 '인공지능'에 대체되지 않을 것이다. 아마도 인공지능에게 지시를 내리는 존재가 될 것이다.

일등석보다 높은 등급은 특등석을 이용할 정도의 사람들이라면 국적이 어디든 지배계급에 속할 것이다. 그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드는 자기 교육을 쉬지 않고 하고 있다.

 

p.38 싱귤래리티, 즉 특이점이란 인류의 모든 지능을 합한 것보다 더 높은 지능을 가진 인공지능이 출현하는 때다. 그들은 특이점을 2045년으로 예측하고 있다.

 

p.44 인공지능 시대에 조만장자가 되는 교육을 받은 사람은 인류 최초의 조만장자가 될 수 있다. 아무런 교육도 받지 않은 사람은 앞으로 20년 내에 인공지능의 종이 되어 모든 재산을 합법적으로 빼앗기고 난민 수준의 삶을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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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읽었을 때 소름이 돋을 정도로 나의 미래가 걱정이 되기 시작한다..

세계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공지능에게 지배를 당하고 난민수준의 삶을 살게 된다니... 너무나도 끔찍한 삶이 아닌가

이게 정말 있을 수 있는 일인걸까? 설령 전부 사실이 아니더라도 빈부격차가 심화되고 인공지능으로 인해 삶의 질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은 충분히 맞는 것 같다. 그게 내가 지배하는, 우위에 있는 것이든 그 반대이든..

 

다음으로는 일본이 어떻게 인공지능 시대를 준비하는지 그리고 인공지능의 능력에 대해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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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3 앞으로 인류는 두 계급으로 나뉜다고 한다. 인공지능에게 지시를 내리는 계급과 인공지능에게 지시를 받는 계급. 일본은 전자에 속하는 국민을 최대한 많이 배출해서 지금은 비교도 할 수 없는 강대국이 되고자 한다.그리고 대동아 공영권을 회복하고자 한다. 아베 신조가 이토 히로부미를 본받아 2013년에 교육혁명을 일으킨 이유다.

 

p.69 다시 알파고 이야기로 돌아가자. 도대체 서양은 왜 한국에서 알파고 쇼를 벌였던 걸까? ... 중국과 일본에 이어 한국에도 인공지능 지식과 기술을 파고 싶어서다.

 

p.81 인공지능 켄쇼가 수십억 원의 연봉을 받던 모건스탠리의 분석가 15명이 한 달 가까이 매달려야 하는 일을 단 5분 만에 처리하는 능력을 선보인 게 201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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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의 능력이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발달되어 월스트리트에서 이미 대체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가 학력기반으로 일하는 시스템을 완전히 대체하여 판결, 의료, 제약, 운전 등과 같은 일은 인간이 할 경우 불법이 될 수도 있다는 것도 편리하지만 두려움으로 다가온다. 정말 사람들이 앞으로 인공지능의 지배를 당한다는 말이 맞는 것이다.

 

그렇다면 인공지능에 대체되지 않는, 지배당하지 않는 나는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인가? 저자는 8가지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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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디지털을 차단한다

2. 나만의 '평생유치원'을 설립하라

3. '노잉'을 버려라, '비잉'하고 '두잉'하라

4. 생각의 전환, '디자인 씽킹'하라

5. 인간 고유의 능력을 일깨우는 무기, 철학하라

6. 바라보고, 나누고 융합하라

7. 문화인류학적 여행을 경험하라

8. '나'에서 '너'로, '우리'를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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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공감, 창의, 철학, 생각, 예술 등이 인공지능에 대체되지 않을 핵심능력인 것이다. 그래서 교육 또한 이런 인간적인 특성을 키워주는 교육으로 탈바꿈해야 할 것이고 사람들의 자기계발도 이러한 방향으로 노력해야 한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직장생활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은 아직은 인공지능과 동떨어져 보이지만, 이젠 충분히 가능한 일이므로 '생각' 공부법과 철학에 대한 계속적인 연구와 독서를 해야할 것 같다.